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유럽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 등 6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13~15일 오스트리아, 16~17일 스페인을 차례로 방문했다.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과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 지원 방침을 밝혔다.

또한 유럽의 백신 제조사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대표이사와도 만나 백신의 안정적 확보 방안을 찾는 동시에 한국의 백신 생산능력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국빈 방문애 양국관계를 각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오스트리아와는 5G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스페인과는 제3국 건설 시장 공동 진출 확대와 함께 친환경·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인 대면 정상외교 재개를 알린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다자 대면 정상외교를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