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컨소시엄 20주년 기념행사·우수 공동훈련센터 시상식'에서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오른쪽)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에게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1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대기업과 비교해 직업능력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고용노동부 등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력양성 사업이다.

KT는 2003년부터 사업에 참여했으며 보유한 유·무선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 관리, 산업현장 안전관리 등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직무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준 누적 수료생은 9만500명을 넘겼다.

지난해 KT는 6월 11월까지 중소기업 259개 사 595명 직원을 대상으로 '공사현장 산업안전관리', '선로공사 관리실무' 등 4개 과정을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진행했고 통신업 중대 재해 안전교육을 원격 가상현실(VR)로 시행했다. 수료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점 만점에 업무 활용도 9.4점, 만족도 9.3점을 받아 9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VR 안전체험' 과정은 통신주 추락과 감전사고 등 고위험 상황을 실제와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작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진영심 그룹 인재개발실장 상무는 "KT는 상생 협력의 모범 모델인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KT는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과 인재 육성에 힘쓰는 것은 물론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