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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져요”… 나는 오래전부터 이미 ‘불교인’? [한국심리학신문=이건우 ]종교가 없지만 불교에 거부감이 없고 왠지 익숙한 것 같다는 ‘무불교’ 절에서 느꼈던 알 수 없는 편안함, 그 이유는 무엇일까?"어떻게 오셨는지요?""그냥 기도하러 왔습니다. 혹시... 법당이 어디일까요?" 오가며 이정표에서만 봤던 어느 절에서 편안함을 느껴보기 위해 무작정 방문했을 때 스님과 주고받은 대화이다. 스님도 웃었을 것이다. 기도하러 왔다는 사람이 법당도 못 찾아서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시간은 오후 1시를 막 지나고 있었다. 다들 식사 준비를 하고 계신 건지 분주해 보였다. ‘하필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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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항상 성공할까? [한국심리학신문=윤관중 ]많은 이들이 뉴스를 보거나 주변인들을 통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는 주식 대박이 났다.’ ‘가상화폐를 통해서 부자가 됐다.’ 이것은 현재 부의 가치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그들은 진짜로 성공한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투자 성공을 위해 편향적인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내용일까요? 도대체 진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편향적인 사고란?’투자와 같은 경제적 활동에서 결정하는 요인은 '경제적 지표', '사회적 정서' '문화차이'와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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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팀장유형 3가지 [한국심리학신문=장철우 ]얼마 전 작년 봄에 교육을 했던 팀장님께서 연락이 왔다.지난 연말에 팀장 다면평가를 받았는데 그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었나 보다.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주말에 카페에서 뵈었는데 다면평가 하위 10% 팀장이 되어서올해 3월에 하위팀장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창피해 죽겠다고 하시면서 올해에 또 하위 10%에 들어가면 내년에는 보직자에서 박탈된다고 하면서 꽤 초초해하셨다. 팀장 코칭교육을 하면서 만났던 분들이 연말에 다면평가를 받고 스트레스받아서 연락들을 한다.그리고 이구동성 비슷한 패턴으로 이렇게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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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게임 플레이한 후 메스꺼움, 어지러움 호소... ‘사이버 멀미’ 이유가 뭘까? [한국심리학신문=허서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발로란트’,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대중들 사이에서도 크게 유행하여 잘 알려진 게임들이다. 그러나 해당 게임들을 플레이한 후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 멀미 증세를 호소하며 “도저히 못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3D게임을 플레이한 후 나타나는 이른바 ‘사이버 멀미’, 혹은 ‘3D 멀미’라고도 불리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캐릭터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1인칭 슈팅 게임(first-person shooter, FPS)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다른 2D 그래픽 게임에서는 괜찮은데 왜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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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피어나는 희망: 심리적 응급처치의 힘 [한국심리학신문=이윤서 ]최근 우리 사회는 여러 재난과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비행기 참사 등 다양한 사건들은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이에 대한 심리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이 직접 겪은 일처럼 느끼는 경우를 대리 외상 증후군(간접 외상 스트레스)이라고 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 트라우마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재난 대응 전후를 비교했을 때 스트레스 증가 등에 대한 정신 건강 문항에 약 42%의 ‘그렇다’고 답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간접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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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스토리 게시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심리학신문=손신영 ]“스토리 올려야지. 나도 태그해 줘!” 인스타그램, 요즘 안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얼마나 하는 사람이 많으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번호가 아니라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물어볼 정도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단연 스토리일 것이다. 예쁜 카페를 가거나 음식을 찍어 올리는 등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건배하는 장면을 반복해서 찍어 올리는 짠 메랑, 카메라를 위로 올려 옷차림을 소개하는 항공 샷 등의 독특한 방식으로 찍어서 올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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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되기"를 선택한 당신의 용기를 존중합니다 [한국심리학신문=노주선 ]1.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제가 만나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항상 근심과 걱정이 가득합니다. 부모로서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왠지 부족함이 많은 부모로 인해 자녀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문제를 겪지는 않을지에 대해서 염려하고 걱정합니다. 자녀들 앞에서는 당당하게 행동하기도 하지만 뒤돌아 혼자 고민하게 되면 부모 역할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갈등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 마음 한편이 짠하기도 합니다. 적어도 저와 같은 전문가를 만나서 혹시라도 자신이 잘못된 점은 없을지, 또는 부모 역할을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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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문자 알림음 때문에 심장이 남아나질 않아 [한국심리학신문=송연우 ] 삐이이······. 고막을 찢는 듯한 기계적인 불협화음 같은 소리. 새벽에 울리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음에 잠을 설쳐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그 소리가 얼마나 소름 끼치는지.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한들, 공포는 학습되어 경보가 울릴 때마다 불안은 깨어난다. 지난 7일 새벽, 충청북도 내륙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하여 긴급재난문자가 전 국민의 휴대전화를 울렸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진동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오히려 공포를 가중했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이에 긴급재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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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증후군: 병적 질투가 만들어내는 심리적 미로 [한국심리학신문=채진우 ]질투가 불러온 비극, 오셀로 증후군세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에서 주인공 오셀로는 사랑하는 아내 데스데모나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확신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그는 거짓된 믿음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만다. 이처럼 근거 없는 질투로 인해 파국을 맞이하는 심리적 상태를 ‘오셀로 증후군(Othello Syndrome)’이라고 한다. 오셀로 증후군은 병적 질투(Pathological Jealousy)의 일종으로, 현실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우자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확신하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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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도 이렇게나 달라요. 1부 [한국심리학신문=유예림 ]형제자매들 가운데 몇 번째 자녀로 태어났는지에 따라 정해지는 출생 순서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정 내에서 부모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학교나 직장에서의 성취 뿐만 아니라 친구를 사귈 때도 영향을 준다. 평소 주의 깊게 살피지 않을 뿐 우리는 이미 출생 순서 영향이 가족 간의 관계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자녀가 셋인 가정을 예시로 들자면 보통 첫째에게는 집안의 기대에 따른 부담이, 둘째에게는 첫째와 막내 사이에서 치이는 서러움이, 막내는 귀여움을 받으면서도 자기 물건은 대부분 물려받은 남의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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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미혹과 진실 탐구 [한국심리학신문=김자훈 ]1. 우리는 왜 미혹되는가?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개의 정보에 노출된다. 뉴스를 보며 진실을 고민하고, SNS에서 다양한 의견을 접하며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필자는 그럴 때마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어떤 정보가 진실이며, 무엇이 거짓인가?"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떻게 미혹됨 없이 속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다소 버거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된다. 미혹(迷惑)이란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믿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보지 못하고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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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잠깐이지만 기자였다! [한국심리학신문=김정은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한 나에게 심리학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해야 하는 기자는 큰 도전이었다. 심리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할까 걱정이 많았고, 기사 형식의 글을 작성하는 것 또한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툴렀던 자료 조사와 기사 작성 등이 익숙해져 갈 때 쯤, 자연스럽게 심리학의 다양한 이론과 연구 결과를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심꾸미 활동을 하며 심리학이 정치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대중의 심리나 여론 형성이 ... The Psychology Times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