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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교관도 ‘강제동원 배상안’ 두고 “일본과 대기업에 잘 보이려고 한 것” ▲ 파스칼 다예즈 뷔르종(Pascal Dayez-Burgeon) (사진출처=CVA)한국에서 외교관으로 일했던 프랑스 외교관이 교황청 홍보매체 < Vatican News > 프랑스어판에서 이번 ‘강제동원 배상안을 두고 “한국 대기업들이 일본 대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일본과 일본 대기업들에게 잘 보이려고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역사학자 출신의 외교관이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주한 프랑스 대사관 대학 교육 담당관을 역임한 파스칼 다예즈 뷔르종(Pascal Dayez-Burgeon)은 교황청 홍보매체 < Vatican ... 가톨릭프레스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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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톨릭 시노드, 거대 변화 예상되는 안건들 통과 ▲ (사진출처=Der Synodale Weg)독일 가톨릭교회의 혁신을 위해 열린 공동합의적 여정(Der Synodale Weg) 총회에서 재혼 가정, 성소수자 연인 등을 위한 강복, 사제독신제 재검토 요청 등 굵직한 안건들에 평신도와 성직자 절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독일 가톨릭교회에 거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교회에서의 권력과 권력 분리 ▲오늘날의 사제 생활 ▲여성의 교회 직분과 직무 ▲연속되는 관계 안에서의 삶 ▲성과 동반 관계 가운데 사랑의 체험이라는 주제를 다룬 독일 가톨릭교회의 공동합의적 여정은 기존 보편교회와 ... 가톨릭프레스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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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보라 목사 추모문화제 불허한 한신대 규탄 성명 발표돼 13일 故 임보라 목사 추모문화제를 불허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규탄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오랫동안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벗이 되어주었던 故 임보라 목사를 애도하는 추모문화제를 3월 11일 故 임보라 목사의 모교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일부 목회자들이 문화제 순서의 한 부분인 성소수자 발언·공연을 이유로 신학대학원에 대관 취소를 요청했다. 신학대학원장과 총회파송 신대원운영위원회는 행사 3일 전에, 대관 조건으로 해당 순서를 축소하거나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故 임보라 목사를 ... 가톨릭프레스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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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임기 10주년, 자축 아닌 ‘자비’ 지난 13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0주년을 알리는 떠들썩한 행사는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주년을 앞두고 다수의 아르헨티나 언론과 스위스 언론 등과 연속 인터뷰를 가지면서 10주년을 맞는 여러 소감을 밝히기도 했으나, 막상 당일인 13일에는 로마에 머무는 추기경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거주지이자 집무실의 역할을 겸하는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조용히’ 미사를 봉헌했다.추기경단 수석 추기경 조반니 바티스타 레(Giovanni Battista Re)를 비롯한 로마에 머무는 추기경들은 오전 8시 산타 마르타의 집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 ... 가톨릭프레스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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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서품은 평생 가는 것, 그러나 독신제는 하나의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기 10주년을 맞아 각국 언론들과 인터뷰에 나섰다. 그중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발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아르헨티나 언론 < Infobae >와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소수자를 ‘죄인’으로 낙인 찍고 어떤 식으로든 단죄하려는 움직임이 이롭지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안건에 대한 발언에 앞서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클라우디오 우메스(Cláudio Hummes) 추기경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그는 1차 투표 때 내 뒤에 앉아 있다가 내게 다가와서는 ‘겁내지 ... 가톨릭프레스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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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당신 백성을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소서 사순 제2주간 토요일(2023.3.11.) : 미카 7,14-20; 루카 15,1-32오늘 독서에서 미카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하느님께 간절한 소망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과수원 한가운데 놓인 양 떼처럼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부대끼고 있는 이스라엘을 보호해 달라고, 마치 숲속에 홀로 살아가는 듯 하느님을 섬기는 무리로서는 독보적인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 옛날 이집트 손아귀에서 탈출시키실 때처럼 놀라운 일을 보여 달라고 탄원하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미카 예언자가 간절하게 탄원한 그 소망 ... 가톨릭프레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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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홍콩 교구장, 정부 초청으로 중국 공식 방문한다 ▲ 차우 사우얀(Stephen Chow Sau-Yan, SJ) 주교 (사진출처=The Standard)지난 9일, 가톨릭 홍콩 교구는 교구장 차우 사우얀(Stephen Chow Sau-Yan, SJ) 주교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 교구를 방문한다는 ‘깜짝’ 소식을 공개했다.차우 주교를 초청한 것은 중국천주교애국회 회장 겸 베이징 교구장 리산(Li Shan) 주교다. 따라서, 이번 초청은 중국 정부의 초청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오는 4월 17일부터 5일간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는 홍콩교구 보좌주교 하(Joseph Ha) 주 ... 가톨릭프레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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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잡초다, 하지만 꼭 잡초만도 아니다” 어떤 잘못도 범하지 않고 완벽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동안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러한 고통 때문에 자신의 생명력도 파괴된다. 그는 자신의 약점뿐만 아니라 강점까지도 파괴하게 된다. 우리는 성공을 통해서 보다 실패를 통해서 더 많이 배운다. 카를 융(Carl Gustav Jung)은 성공이 많은 삶은 변화를 갖기 어렵다고 말한다. 즉, 큰 성공은 변화의 가장 큰 적이란 말이다.어쩌면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작금의 상황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들의 진정한 실력과 현실적 상황의 ... 가톨릭프레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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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추기경 평의회 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자문기관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추기경 평의회(Council of Cardinals)를 개편했다.추기경 평의회는 그 구성원이 9명의 추기경이라는 점에서 ‘C9’이라 불리는 기관으로, 교황을 보좌하여 교황청 구조 개혁의 토대를 다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일례로 이들은 지난해 교황청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Praedicate Evangelium) 발표에 상당히 기여했다.우선,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추기경, 콩고민주공화국 킨사샤 대 ... 가톨릭프레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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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국치일’…강제동원 해법 규탄 집회 열려 ▲ ⓒ 윤순녀각계각층에서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윤석열 정부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사죄와 전범기업의 배상이 빠져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단과 지원단체는 정부 해법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식민지배의 불법성과 전범기업의 반인도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한 2018년 대법원 판결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며 “한국 행정부가 일본 강제동원 가 ... 가톨릭프레스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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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사순 제2주간 화요일(2023.3.7.) : 이사 1,10.16-20; 마태 23,1-12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에제 18,31, 복음 환호송). 이 죄악의 실상에 대해서 이사야 예언자는 동족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소돔의 지도자’, ‘고모라의 백성’이라고 힐난하면서, 회개하여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춤으로써, 선행을 배우고 공정을 추구하며 억압받는 이들을 보살피되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줄 것 등을 주문했습니다(이사 1,10.16). 예수님께서도 당시 이스라 ... 가톨릭프레스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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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고위성직자 임대료 특혜 폐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고위성직자들의 임대료 감면 및 면제 특혜를 폐지했다.교황청 홍보매체 < Vatican News >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평신도 출신 교황청 사도좌재무원 장관 마시미노 카발레로 레도(Maximino Caballero Ledo)와 논의한 뒤 교황은 교황청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임대료를 면제받거나 낮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거주 중인 고위성직자들에게 주어지는 특혜를 폐지했다.이번 결정은 교황청이 소유한 건물에서 거주 중인 추기경, 교황청 부서 장관, 위원회 의장, 기타 부서 소속 ... 가톨릭프레스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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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이런 이들의 것입니다" 스승의 길과 제자의 길 18어린이가 단순하기 보다는예수가 단순한 것이다제자들은 여러 생각을 하지만예수는 한 가지 생각만 하는 것이다하늘나라를 곡선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예수는 직선으로 가리키는 손가락이다하늘나라는 이런 이들의 것이라고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마태 19,13-15)그 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랐다. 그러자 제자들은 저들을 나무랐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을 그대로 두시오. 그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가로막지 마시오. 사실 하늘나라는 이런 이들의 ... 가톨릭프레스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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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문명을 이룩하는 것이 한류의 복음화 ▲ Christ Leading the Apostles to Mount Tabor - Lorenzo Lotto(1512)사순 제2주일(2023.3.5.) : 창세 12,1-4; 2티모 1,8-10; 마태 17,1-9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하얘지셨습니다”(마태 17,2). 이는 오로지 세 제자만 데리고 오르신 타볼산에서 일으키신 특별한 기적이었는데, 평소에 선포하시던 복음의 진면목(眞面目)을 보여주시는 한편, 장차 그들이 목격하고 체험할 부활 상황의 진수(眞髓)를 미리 보여주시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 가톨릭프레스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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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리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벨기에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동합의성 시노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교황청의 입장을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벨기에 가톨릭교회 공식 매체 < Cathobel >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인터뷰를 두 편으로 나누어 게재했다. 인터뷰는 벨기에 네덜란드어 매체 < Tertio >와 프랑스어 매체 < Dimanche >를 통해 이루어졌다.▶ < Cathobel > 인터뷰 1편 / < Cathobel > 인터뷰 2편인터뷰 1부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실현을 추구하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하며, 무엇이 핵 ... 가톨릭프레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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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리타스, 튀르키예·시리아 위한 특별 모금 시작해 ▲ 라타키아 쉼터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아이들과 가족 (사진출처=시리아 카리타스)(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특별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긴급구호기금은 국제카리타스를 통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식량 및 급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2월 7일 국제카리타스 주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파트너 회의에 참가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긴급구호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튀르키예 카리타스는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요 조사에 착수했으며 ... 가톨릭프레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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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 자산 횡령 막는 조치 강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일, 교회 재산을 사유화하려는 모든 시도에 경고를 보냈다. 지난 20일 발표한 사도좌 재산에 관한 자의교서 「타고난 권리」(Il diritto nativo)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재산의 보편적 목적에 따라 이 재산에는 교회 내 공공성을 부여된다”며 “모든 교황청 주체는 개별 소유자로서가 아니라 로마 교황을 대표하여, 로마 교황의 권위에 따라 각 제도적, 공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에 따라 공동선과 보편교회를 위해 재산을 취득하여 사용한다”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에 연계된 주체가 취득했거 ... 가톨릭프레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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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선박 난파로 이탈리아 해안서 최소 60명 사망 ▲ (사진출처=The Guardian)지난 26일(현지시간) 새벽, 난민 180여 명을 싣고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해안으로 접근 중이던 난민 선박이 해안가 근방에서 암초와 부딪혀 침몰했다. 정확한 탑승자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탑승자들의 증언과 이탈리아 당국 설명을 종합하면 최소 150명에서 최대 250명까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난파로 인해 탑승자 가운데 최소 60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에는 신생아도 한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생존자는 57명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6일 삼종기도 후 연설에서 “오늘 ... 가톨릭프레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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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정의 없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 아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5일 제94차 바티칸시티 법원 사법연도 개시 연설에서 평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진실이 바로서는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인류 전체의 위기를 거론하면서 “평화와 정의에 관한 갈망이 우리 안에서 커져 왔다”며 “평화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증언을 해야 할 필요성은 의무가 될 정도로 우리 양심 안에서 강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폭력과 전쟁으로 절망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강조하시려는 듯이,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시 한 ... 가톨릭프레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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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식사과·면담요청 응답하라…촛불행진 열린다 2일 오후 6시 34분, 대통령 공식사과와 면담 요청 응답을 촉구하는 ‘10.29 진실의 촛불행진’이 열린다. 지난달 23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관련 공식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유가족들은 “면담요청을 검토하겠다던 대통령실에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응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경찰 특수본 수사가 ‘꼬리 자르기’로 끝나고 국회 국정조사도 출석 기관들의 위증과 자료 제출 거부로 반쪽짜리로 마무리됐지만 참사 책임이 정부에 ... 가톨릭프레스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