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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 vs 왼손잡이, 진화가 만든 손의 비밀 [한국심리학신문=배정원 ]"어, 뭐야? 언니 왼손잡이야?"식당에서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젓가락질하던 A씨는 친구들의 반응에 순간 멈칫했다. 별다른 행동은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왼손잡이를 볼 때마다 신기하다는 듯이 반응했다. 미국의 천체물리학자이자 우주학자인 애드 라이트의 저서 [왼손이 만든 역사]에 따르면, 왼손잡이는 전체 인구의 약 10%에 불과하며, 오랜 기간 이 비율을 유지해 왔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국민 중 약 88.3%가 오른손잡이이고 왼손잡이는 3.9%에 그쳤다. 이처럼 오른 ... The Psychology Times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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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령(夢靈): 꿈을 지배하는 여자》 1.5화 ‘윤설화.’그 이름을 떠올린 순간부터장하율의 마음속 어딘가가 조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익숙했다.마치… 오래전 꿈에서 만난 사람처럼.과거, 서늘한 골방의 기억열세 살 무렵,하율은 서당 자두나무 아래서 이상한 소녀를 만났다.낡은 치마저고리, 벗겨진 버선,그리고 유난히 깊고 검은 눈동자.“…누구냐.”하율의 질문에,그 아이는 나뭇잎을 쥔 채로 이렇게 말했다.“이름을 말하면, 꿈에서 날 보게 될 거야.”아이 같지 않은 말투.그 눈빛은 이미 무언가를 다 꿰뚫고 있는 것 같았다.“…설화야. 내 이름.”그날 이후, 그녀는 서당 주변에서 자취를 감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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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령(夢靈): 꿈을 지배하는 여자》 1화 기와 위로 달빛이 스르르 미끄러진다.어두운 하늘, 흐릿한 구름.그리고 마을은 죽은 듯 조용하다.하지만—그 고요한 밤, 한 골방 안엔촛불이 떨리고 있었다.“…바람결을 따라… 무의식이 흐르리라…”여인의 속삭임은 낮고 깊었다.흰 소복 자락 위에 종이 인형 하나.인형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장하율’윤설화.사람들은 그녀를 ‘몽령녀(夢靈女)’라 부른다.그녀와 눈을 마주친 자는악몽에서 깨어날 수 없다고 했다.“하…하아…!”장하율은 헐떡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숨이 가쁘다.심장이 요동친다.식은땀으로 흠뻑 젖은 옷.또 그 꿈이었다.붉은 강,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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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름다운 트렌드1: 도시락 속 작은 혁명 [한국심리학신문=이창희]"너 오늘 점심도 도시락이야?"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필자가 주변 동료들에게 매번 하는 질문 중 하나다. 2년 전만 해도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보상한다며 점심시간 동안 맛있는 음식을 배달 앱에서 주문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대부분의 동료는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한 도시락을 가지고 와 식사를 진행한다. 요즘 대학생들은 친한 친구와 간단한 만남을 선호한다고 한다. 한국외대생 연주하 씨(25)는 친한 친구들끼리 만날 때 각자 집에서 밥을 먹고 온 뒤, 카페만 방문해 함께 공부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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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미라클모닝 하긴 틀렸나 봅니다 [한국심리학신문=허서윤 ]대학생 A는 2025년, 신년 목표로 ‘갓생러 되기’를 다짐했다. 갓생러의 필수조건! 일찍 일어나 자기관리의 시간 갖기! A는 방학 동안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자 기상 인증 스터디에도 가입하고 일찍 일어나 운동할 요량으로 헬스장 정기권도 등록했다. 처음 일주일은 힘들지만 어찌저찌 해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에 운동을 가고 운동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독서와 자격증 공부를 했다. 2주차가 되니 고역이 따로 없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6시에 알람을 맞춰 놓았지만 ‘10분만 더...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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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자격검정 시행공고 자격검정접수기간시행일결과발표수련자격심사/외국박사자격심사매월 1일~말일상시접수익월 20일 발표필기시험6월 30일(월)~7월 4일(금)8월 16일(토)8월 25일(월)수련요건심사8월 25일(월)~8월 31일(일)-10월 20일(월)면접시험10월 20일(월)~10월 24일(금)11월 22일(토)12월 1일(월) 자격명전문상담사자격의 종류등록(비공인)민간자격등록번호2008-420자격발급기관사단법인한국상담학회검정료수련자격심사수련요건심사필기시험면접시험총비용급수1급38,500원66,000원120,000원176,000원400,500원2급27,50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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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따돌림 피해 청소년 [한국심리학신문=정연수]청소년기는 인지, 정서, 심리적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 시기에 형성된 또래 관계는 청소년의 자기지각과 사회적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러한 또래 관계가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집단따돌림은 청소년들이 서로 간의 관계에서 겪는 심각한 문제로, 피해자는 심리적, 정서적으로 큰 고통을 겪게 된다.집단따돌림의 개념과 현황집단따돌림은 특정 개인이 집단 내에서 배척당하거나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현상으로, 이는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적, 심리적 폭력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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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도 이렇게나 달라요. 4부 [한국심리학신문=유예림 ]심리학에서 출생 순서에 큰 무게를 두었던 아들러는 “첫째들은 문제아이고 외동들은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버릇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하고 그의 저서에서 “외동은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으며, 결국 살면서 언젠가는 구제불능 상태가 되어버린다"라고 적기도 했다. 리먼 박사는 외동을 향한 아들러의 편견이 어디서 기인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이작 뉴턴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랭클린 루스벨트 등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외동들에 대해 아들러가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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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좋았지"... 추억 공략한 마케팅 [한국심리학신문=송연우 ]아~ 초등학생 때가 매일 놀 수 있어서 좋았지.아~ 중학생 때가 공부도 덜 어렵고 즐거웠지.아~ 고등학생 때가 그래도 풋풋했지.아~ 대학생 때가 젊고 패기 넘쳤지.아~ 결혼하기 전이 자유롭고 편했지.아~ 애 낳기 전이 덜 귀찮고 덜 힘들었지. 살면서 힘들고 지치는 상황에 맞닥뜨릴 때면, 우리는 자주 과거를 돌이켜보곤 한다. 어릴 적이 좋았지, 하고 내뱉는 한숨은 덤. 근데, 저 문장들을 다시 한번 보자. 돌이켜보면 우리의 모든 시절이 다 좋았다는 걸 알겠는가? 왜 유독 과거를 그리워하게 되는 걸까? 기억 편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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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일까? [한국심리학신문=김하연 ]감정이 사라진 세상은 어떨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감정이 없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반대로 감정 없이 살면 오히려 더 편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감정’은 어디에서 비롯됐으며, 정확히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감정을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으로 오해하곤 한다. 그러나 감정은 뇌에서 변연계를 중심으로 조직되는 즐겁거나 불유쾌한 마음의 상태이다. 또한 과거 경험에 따라 인간의 뇌가 몸의 감각을 추론한 것이다.감정은 ‘생존’을 위해 진화해왔다. 원시시대에 어둠에 대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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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등 토사재해 대비책 차질 없이 마련"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본격적인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 비탈면 붕괴 등 토사재해에 대비한 대책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5차 회의에서 이 차장은 "지난 3일부터 가동하고 있는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는 이번 주에도 산불 피해 공동체 회복을 위한 부처별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이재민도 많은 만큼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정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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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악인가? [한국심리학신문=김동연 ] 저기 저 악을 쓰며 우는 아기를 보라. 부모의 표정은 가관이다. 어쩔 줄 모른다. 아기 눈치 보랴, 다른 사람 눈치 보랴, 눈칫밥에 배가 불렀다. 그러나 아기는 부모의 속도 모른 채, 여전히 악, 악, 악, 악을 쓴다. 이쯤 되면 우리말만 그렇다지만, ‘악’과 ‘아기’의 어휘적 상관관계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아기는 악인가?오늘날에도 성선설과 성악설 악을 논하려면 선이 필요하고, 선악을 말하려면 춘추전국시대를 지나칠 수 없다. 그 시대상과 학자는 모르더라도, 성선설과 성악설 정도는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 ... The Psychology Times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