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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내 기득권 세력 정면 비판…“대선 승리 위한 개혁 필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전 장관이 당내 일부 세력의 기득권 지키기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선 승리를 위한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한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은 모르겠고’ 한동훈이 후보가 되면 지선, 총선 공천을 못 받는다는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후보 선출도 전에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을 가동시킨 이른바 친윤들의 정치가 ... 여성일보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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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국혁신당 당직자 성추행 혐의 수사 착수 경찰이 조국혁신당 핵심 당직자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은 1일 조국혁신당 당직자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B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으며, 사건은 즉시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약 10개월에 걸쳐 A씨로부터 수차례 신체 접촉과 성희롱성 발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택시 안에서 손을 잡고 포옹하거나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 추행이 있었고, 12월 회식 자리에서도 허리를 감싸는 등의 신 ... 여성일보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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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SKT 유심 해킹 사태, 이재명 대표의 침묵은 국민 앞에 무책임하다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가 대한민국의 심장을 강타했다.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무려 9.7GB에 달하는 분량이 외부로 유출됐고, 이 속에는 전화번호, IMSI, IMEI 등 개인식별의 핵심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이는 단순한 기업 보안 사고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의 중대 사안이다.국가정보원은 SKT의 모든 유심을 전면 교체하라는 지침을 모든 국가기관에 전달했다. 군, 방위산업, 정보기관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분정보가 복제폰이나 금융 사기에 악용될 수 있 ... 여성일보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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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SKT 유심 해킹 사태에 강력 질타…“번호이동 위약금 면제하라” SK텔레콤의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국회의 질타가 거세지는 가운데, 피해 가입자들의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하라는 요구가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번호이동 위약금 폐지 여부에 대해 “종합적·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나, 의원들은 소극적인 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고객들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며 “SKT는 위약금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 ... 여성일보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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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김건희 여사는 참고인 신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서울남부지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 대상에는 전 씨와 통일교 윤모씨가 포함됐으며, 김 여사는 피의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검찰은 윤씨가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지원을 청탁하며 김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기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한 경제협력기금 지원을 확대했으며, ... 여성일보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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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에 녹음파일 원본 제출…1심 무죄 뒤집기 변수 주목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재판에 새로운 증거로 증인신문 녹음파일 원본을 제출했다. 해당 파일은 2019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김진성 씨를 증인으로 신문한 전체 내용을 담고 있다.1심에서는 조서만 제출돼 생략된 내용이 많았으나, 항소심 재판부 지시에 따라 원본이 증거로 제출됐다. 검찰은 녹음파일에서 이 후보가 김씨에게 허위 증언을 유도한 정황이 드러난다며 공소장 변경도 신청했다.1심 재판부는 이 후보에게 위증을 교사한 고의가 없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 ... 여성일보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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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에 날개를 달다…`용산여성 Start-Up 프로젝트` "저도 할 수 있었던 만큼, 다른 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여성전용 1인 프리미엄 세신샵을 오픈한 양지영 대표(35)의 말이다. 양 대표는 지난해 용산구가 운영한 `용산여성 Start-Up 프로젝트` 창업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막연했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외국인 고객들의 호응을 체감한 그는 "세신 문화를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해외 진출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 ... 여성일보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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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 29만 건…스토킹 상담 61% 증가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해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한 피해 상담이 총 29만3,407건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921건 감소한 수치다.1366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폭력 피해자에게 초기 상담과 긴급구조,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상담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세종시에 1366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상담망이 완비됐다.상담 유형별로는 가정폭력이 14만8,884건(50.7%)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다 약 1만2,000건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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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김문수·한동훈 3차 진출 확정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문수, 한동훈 예비후보가 최종 3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됐다.당 경선관리위원회는 29일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안철수·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2차 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진행됐다.3차 경선은 4월 30일 양자 토론회를 시작으로, 5월 1~2일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각 50%)를 거쳐,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한편, 대선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가 경선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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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명 대선후보 강금실 영입, 개혁과 통합의 가치를 잇는 결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법치주의와 개혁의 상징이자 노무현 정부의 핵심 인물이었던 강 전 장관을 통해, 이 후보가 추구하는 ‘실용과 통합’, 그리고 ‘개혁의 계승’이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뚜렷이 드러낸 행보다.강 전 장관은 한국 정치사에서 ‘최초의 여성 법무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젊은 개혁의 아이콘으로 각인된 인물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검찰개혁의 선봉에 섰으며, ‘검사와의 대화’라는 역사적인 장면에서도 당당히 참여하며 국민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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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여준 영입, 이재명 후보의 통합 리더십을 보여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보수 진영의 원로이자 정치 전략가로 평가받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적 진영 대립을 넘어선 ‘통합 정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윤 전 장관은 이회창,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여야를 넘나드는 정치인들과 함께 해온 보기 드문 초당적 인물이다. 오랜 세월 쌓아온 식견과 중도적 감각은 단순한 지지 기반 확보를 넘어, 국민 통합을 이끌 조언자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특히 이번 영입은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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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해킹 피해 막으려면? 단순 교체만으론 부족… ‘이것’ 꼭 하세요 최근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복제폰, 일명 ‘심 스와핑(SIM Swapping)’을 통한 해킹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유심 교체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부처와 군에서도 유심 교체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보안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전문가들은 유심 교체 이후 반드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를 함께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번호도용 방지 서비스’, ‘유심 보호 서비스’가 있다. 이들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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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전 부처·지자체에 “SKT 유심 교체하라”…정부 보안 위기감 고조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가 정부 전반으로 확산되며 국가 보안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정보원이 정부 19개 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발송해, SKT망을 사용하는 업무용 단말기의 유심을 교체하거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라고 강력 권고했다.이번 조치는 국방부가 전군 간부에 유심 교체를 지시한 데 이어,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보안 대응으로 확대된 것이다. 특히 공무원들이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상황에서, 유심 정보가 유출될 경우 ‘심 스와핑’(SIM swapping) 같은 수법으로 개인정보는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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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장인, 퀀타피아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가수 이승기 씨의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씨의 남편인 이 모 씨가 코스닥 상장사 퀀타피아의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으며,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퀀타피아의 사업을 과장 홍보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우고,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퀀타피아는 허위 회계와 자료 위조로 과징금을 부과받고, 주권 매매가 정지된 바 있다.이번 사건은 이승기 씨가 최근 처가와의 단절을 선언한 가운데, 장인의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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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차기 대선 적합도 41% 압도 2025년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김문수(각각 10%), 한동훈(8%), 안철수·이준석(각각 3%) 순으로 나타났다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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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한미 통상 협력 `청신호` 속 국회에 `쓴소리`… "민생 법안 처리 절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미 통상 협력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국회에 민생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쓴소리를 냈다.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한 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회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경제·통상 수장 간 `2+2 통상 협의`를 통해 양국은 굳건한 양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의의 기본 틀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내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7월 ... 여성일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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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 확산…중국산 유심 교체 논란 속 보안 위기 심화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중국산 유심(USIM) 교체 방안이 논란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안 당국이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제폰 2,000대 이상 생성 가능성과 금융정보 유출 위험성은 여전히 현실화된 위협으로 남아 있다.SK텔레콤은 해킹 피해 대응을 위해 유심 무상 교체를 추진 중이지만, 국내 공급망 부족으로 중국산 제품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중국산 유심에 기본 탑재된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가 무단 전송될 수 있다"며 추가 피해 가능성을 경 ... 여성일보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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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유출 사태 알뜰폰 무단 개통 후 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 이체 피해 발생, 경찰 수사 착수 2025년 4월 22일 부산 60대 남성 A씨의 SKT 휴대전화가 갑자기 계약 해지된 후, 본인 모르게 KT 알뜰폰이 개통되었고, 같은 날 은행 계좌에서 1,000만 원씩 5차례 총 5,000만 원이 이체되었습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무단 개통 과정과 은행 거래 내역을 조사 중입니다.이 사건은 SK텔레콤의 최근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4월 19일 해킹으로 유심 고유식별번호 등이 유출된 정황을 확인한 뒤 28일부터 2,500만 명 대상 유심칩 무료 교체를 시작했으나 ... 여성일보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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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노예노동 특별감사반' 운영에도 지속되는 저임금 환경…글로벌 기업 공급망 책임론 확산 브라질 커피농장에서 강제노동을 강요당한 노동자들이 스타벅스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관리 책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025년 4월 24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한 8명의 노동자들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커피농장에서 무급으로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중에는 16세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0분 점심시간만을 허락받고 보호장비 없이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2024년 6월 브라질 노동부의 급습을 통해 ... 여성일보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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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브라질 커피농장과 신안 염전 사건, 착취 구조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 브라질 커피농장 노동자들이 스타벅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급 강제노동, 보호장비 없이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한 피해자들의 증언은 충격적이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글로벌 대기업의 공급망에서 벌어진 인권침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이번 브라질 사건은 우리 사회가 경험했던 신안 염전 사건과 본질적으로 닮아 있다. 2007년 전남 신안군에서 동남아 이주노동자들이 임금을 체불당하고, 심지어 감금되었던 사건 역시 '취약계층에 대한 조직적 착취'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신안 사건은 국 ... 여성일보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