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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지 못하는 저주를 푸는 법 [한국심리학신문=김남금 ]2004 영화 개봉 당시 기억빡센 노동으로 마음이 거칠어져 있을 때였다. 밤에 코엑스 메가박스에 갔다. 몸은 그날의 노동으로 무거웠지만, 나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란 전제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객기(?) 같은 것이 있었다.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었다.쉬지 않고 내리는 세찬 비 같은 직장의 템포에 길들여져 가랑비 같은 영화의 느린 템포가 낯설었다. 좁은 의자에서 몸은 물먹은 솜처럼 천근만근이었고, 눈꺼풀이 아래로 내려오면 올려보내느라 애를 썼다. 10분쯤 지났을 때 영화관을 나왔다. 수치스럽게 잠을 자는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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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有終-美)를 거두다. [한국심리학신문=장순범 ]우선, 심꾸미 9기 대학생 기자 활동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한국심리학신문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기간에 다양한 기사를 작성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재미를 주는 기사를 내 손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음에 참 감사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난 6개월 동안의 기자 활동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총 12편의 기사를 작성하고 오늘 이 마지막 후기를 작성하기까지 걸어온 나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처음 심꾸미 활동에 지원하고 합격 후 다양한 기사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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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의 파노라마를 향한 마지막 시선 [한국심리학신문=박연우 ]심꾸미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그간의 여정을 돌이켜보니, 많은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깊이 탐구하며 다양한 주제와 영역을 다루는 기회를 가졌고, 이를 통해 지식의 폭을 넓히고 글쓰기 능력 또한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처음 심꾸미에 지원할 때는 심리학과 기자단 활동에 대한 막연한 흥미와 호기심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활동을 하면서 심리학이 단순히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을 넘어,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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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반복되는 준비, 시작, 끝에서 또 만나자 [한국심리학신문=조수빈A ]준비,운명적인 첫 만남이 언제쯤이었을까.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심리학과 학부생이 할 만한 대외활동을 찾다가 심꾸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심리학과 글쓰기의 만남. 마침 글쓰기를 좋아해서 이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쉽사리 도전하지 않는 성격에 선뜻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손에 꼽았으니 더욱 각별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여름 방학을 정신없이 지내며 심꾸미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 휴학을 결정하고 여유가 생기고서야 마음속에 찜해놓았던 심꾸미가 문득 떠올랐다. 그러나 급하게 확인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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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넓힌 나의 세상, 기자단 활동 후기 [한국심리학신문=유수완 ]심꾸미 9기 기자단 활동을 마치며 우선 가장 좋았던 점을 떠올려 보면, 다른 기자분들과 흥미로운 기사 주제와 그에 따른 생각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고, 의미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보다 더 방대한 심리학 분야를 다루는 많은 기사들을 보고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정말 인간 사회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학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산업, 조직, 임상, 상담, 인지, 범죄 심리와 같이 원래 흥미를 느꼈던 분야 이외에도 환경, IT, 광고와 일상생활의 조그마한 의문들에까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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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20대를 심꾸미와 함께! [한국심리학신문=김기훈 ]6개월에 걸친 심꾸미 9기 활동이 7월 기사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2주마다 심리학 기사를 작성하며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신이 나서 단숨에 기사를 마무리한 적도 있었고 아무리 써봐도 글이 떠오르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마감 직전 시간에 쫓겨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기사를 제출한 적도 있었다.개인적으로는 심리학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아 기사를 쓸 때마다 주제를 선정하는 일이 고역이었다. 깊이 알지 못하는 주제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가 선행되어야하기 때문이다. 그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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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이자 새로운 시작 [한국심리학신문=노민주 ]6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심꾸미 9기 활동이 끝났습니다. 지난 심꾸미 8기 후기에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활동이라 적었는데 8기부터 9기까지 1년 동안의 활동은 확실히 길었습니다. 긴 활동인 만큼 많은 추억도 만들고, 다양한 지식과 함께 다양한 것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심꾸미 활동을 연장한 이유는 '글을 쓰는 게 너무 좋아서'였습니다. 평소에도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영화와 더불어 더욱 좋아하는 심리를 조합해 기사를 쓰는 것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더군다나 기자단에 속해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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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질문 속 길을 찾다 [한국심리학신문=이나경 ]4학년이 되기 전, 휴학 신청을 하고 대외활동을 찾아보던 중 심꾸미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심리학과 학생으로서 지난 3년 동안 심리학을 공부하며 큰 흥미와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심꾸미로서 활동하며 다양한 심리학 지식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2월에 심꾸미 활동을 시작하여 12편의 기사를 작성하였고, 어느덧 심꾸미 활동을 마치며 후기를 작성하게 되어 뿌듯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처음 기사를 작성할 때 기사의 주제를 선정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학교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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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깊이를 탐구하며 [한국심리학신문=채진우 ]심꾸미 9기에 참여하면서 저는 심리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깊이를 탐구하는 소중한 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단순히 이론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먼저,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기사를 작성하며 심리학의 폭넓은 분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각 주제를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심리학의 다양한 이론과 실천적 응용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심리학적 지식을 통해 실제로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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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傳. 부모 자녀 간에도 궁합이 있다 [한국심리학신문=노주선 ].오늘 글은 부모의 유형과 자녀의 유형 간의 상호작용을 기술한 것입니다. 부모의 부모 역할 유형은 정해진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자녀가 여러 명인 경우에는 자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며, 자녀의 성장 과정에 따라 다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현재 자신이 중시하는 역할, 또는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고 있는 유형 등도 모두 참고하신다면 더욱 도움 될 것입니다. 또한 주요 양육자 간의 차이와 양육자 간 차이에 따른 부모 자녀 매칭과 그로 인한 보완점들을 확인해 보시는 것 또한 유용할 수 있습 ... The Psychology Times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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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심리에 가까웠던 시간 [한국심리학신문=김민서 ]사람에 대한 애정, 마음에 대한 관심제가 가진 '따뜻함'을 구체화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여 심꾸미 9기에 지원하였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텍스트를 매개로 하여 심리학 분야의 '새로움'과 일상의 '따뜻함'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사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매번 기사를 쓸 때마다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전공자로서 아는 심리학적 이론이 많지 않아서 막막했는데, 발대식 때 들었던 조언 ... The Psychology Times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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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를 고체로 만드는 과정 [한국심리학신문=황세현]시간의 흐름을 심꾸미 활동의 시작과 종료로써 느끼게 되는 것이 참 묘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기자단 활동의 끝을 앞두고 보니 이제야 아쉬움이 조금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먼저, 해보고 싶었던 기자단 활동을 심꾸미로서 한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라는 포맷 안에서 제가 쓰고 싶은 것들을 칼럼 형식으로 풀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주제에 대한 저만의 시각을 같이 제시할 수 있어 저 스스로도 더 신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의 가지를 뻗칠 수 있었습니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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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지 않어 [한국심리학신문=스테르담 ]가수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란 노래는 마치 인문학 책과도 같다.길지 않은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에 숨겨진 단순함과 그 강력한 메시지의 힘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진리다. 어려운 말을 남발하고, 뭔가 깊은 곳에 뜻이 있을 거라고 인문학을 포장하는 사람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주먹과 같다고나 할까. 나는 그의 노래에서 왠지 모를 통쾌함을 느낀다.노래의 시작은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지 자랑을 하라는 말이다.부럽지가 않으니 자랑하려면 하라는 말과 함께, 세상에는 부러움이라는 걸 모르는 놈이 있는데 그놈이 바로 ... The Psychology Times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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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글, 다양한 생각, 다양한 경험 [한국심리학신문=안혜지 ]사람은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심꾸미 활동은 성장의 시기였던 것 같다. 심꾸미 8기 때는 카드뉴스 기자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은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1500자를 써야 한다는 것이 처음엔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막상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다보니 어느새 1500자가 채워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기사를 하나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전조사와 지식이 필요한지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카드뉴스를 할 때는, 내용보다는 ... The Psychology Times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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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진로 문제가 정신건강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국심리학신문=정연수 ]청소년기의 정신건강 문제 1위는 우울 및 불안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인지적, 신체적, 사회적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시기다. 특히 고등학생은 대학 입시를 비롯한 진로 스트레스로 정신 건강 측면에서 취약해질 수 있다. 대부분 가정이 과도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아 진로 관련 스트레스가 심한 고등학생은 불안, 우울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큰 편이다.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청소년 통계’에서는 고등학생 10명 중 ... The Psychology Times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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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가 쉬운 세상 [한국심리학신문=신지아]혐오의 시작아르바이트하다 보면 소위 '진상'을 많이 마주한다. 본래 진상은 겉보기에 허름하고 질이 나쁜 물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여기에 고객이나 방문객을 뜻하는 '손님'이 붙어 진상 손님이라는 하나의 고유명사가 탄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진상손님은 상점에서 비속어, 폭력, 직원 비하 등으로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고객을 말한다.나도 알바하며 많은 유형의 고객들을 마주한다. 그러다 진상 손님을 응대하면 화를 참기가 힘들다. 유독 특정 나이대가 많다고 느꼈고, 그래서 한때 시내버스의 노약자석만 보아도 짜증이 솟 ... The Psychology Times 2024-08-08